숏터뷰 EP21. 사람과 예술 사이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법
이민자 전시기획자
기업에서 10여 년을 보내며 안정된 생활을 이어가던 이민아 기획자는 마흔이 되던 해 회사를 그만뒀다.
세상의 기준에 맞춰 계속 살아가다가는 정작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보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익숙한 길을 벗어난 뒤에야 전시기획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유학과 공부를 이어가며 사람과 예술 사이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전시기획자로 자신만의 길을 열었다.
처음에는 기획한 대로 완벽하게 완성하는 것이 좋은 전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작가들과 대화하고 서로의 시선을 나누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이제 그에게 좋은 전시는 혼자 완성하는 결과가 아니라,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같은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완벽한 사람처럼 보이기보다 조금 서툴더라도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사람으로.
세상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속도와 방향으로 걸어가는 이민아 전시기획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성과보다 그 사람이 살아온 방식에 귀 기울인다’는 HER SIGNATURE의 이야기에 가장 먼저 마음이 움직였어요.
특히 완벽한 모습이 아니라 자신만의 시간을 살아온 사람의 목소리를 담는다는 점이 좋았고, 저 역시 잘 해 온 것만 보여주기보다 지나온 과정을 있는 그대로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기획자가 세운 계획대로 완성하는 것이 좋은 전시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작가들과 오래 이야기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지금은 완벽하게 짜인 결과보다 서로의 시선을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과정이 좋은 전시를 만든다고 믿어요.
기업에서 10여 년을 보내며 안정된 생활에 익숙했지만, 마흔이 되던 해제가 원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어 회사를 그만뒀어요.
세상의 기준에 맞춰 계속 살다가는 정작 제가 원하는 삶을 살아보지 못할 것 같았거든요.
이후 전시기획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는 걸 발견하고 유학과 공부를 이어왔고, 지금은‘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보다 남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제 속도와 방향으로 걸어가는 일이 더 중요해졌어요.
저는 혼자의 힘보다 함께 만들어가는 힘을 믿어요.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과 전문성을 나눌 때 혼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이번 HER SIGNATURE 프로젝트 역시 그런 만남이라고 생각해요.
각자가 지나온 시간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만으로 도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거든요.
앞으로도 함께할 때 비로소 만들어지는 경험을 통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건네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대하고, 실제보다 더 완벽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가면을 쓰지 않으려고 해요.
때로는 조금 서툴고 실수하더라도 그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진심을 다하는 사람, 완벽해 보이기보다 진정성 있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