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은 어떻게 사람의 삶을 바꾸는가
필립스코리아 퍼스널헬스사업부 대표 이소연
건강은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늘 가장 먼저 챙기게 되는 일은 아니다.
바쁜 업무와 일정 속에서 건강은 종종 뒤로 밀려나곤 한다.
이소연 대표는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한 가지 사실에 주목해왔다.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이라는 점이다.
필립스코리아 퍼스널헬스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그녀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더 건강한 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래 일할수록 더 중요해지는 것들. 사람을 움직이는 습관과 신뢰, 그리고 지속 가능한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건강은 중요하지만,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아직 ‘급한 일’은 아니기 때문인 것 같아요.(웃음)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업무 마감이 더 급하고, 운동보다는 잠깐 더 쉬고 싶고, 식단 관리보다는 눈앞의 맛있는 음식이 더 매력적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건강이 의지나 결심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운동을 결심하는 것보다 계단을 한 번 더 오르는 것, 건강관리를 계획하는 것보다 물 한 잔 더 마시는 것이 훨씬 오래 가더라고요.
결국 지속 가능한 변화는 거창한 목표보다 작고 꾸준한 습관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있었죠. 오히려 그런 순간을 자주 봤던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한두 번 사용하고 서랍 속으로 들어가면 결국 의미가 없더라고요.(웃음)
반대로 특별히 대단한 기능이 아니더라도 매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습관이 생기면 그 가치는 훨씬 커졌고요.
많은 소비자분들을 만나며 느낀 건 사람들은 생각보다 ‘최고의 제품’을 찾기보다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도 단순히 기능을 강조하기보다,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반복될 수 있는 셀프케어 경험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결국 삶을 바꾸는 건 제품이 아니라 습관이고, 좋은 제품은 그 습관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주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사람들은 ‘최고의 방법’보다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더라고요.
건강도, 자기관리도 결국 꾸준함의 싸움이잖아요.
그래서 완벽한 솔루션보다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는 방법에 더 반응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소비자를 관찰할수록 좋은 솔루션은 복잡함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삶을 바꾸는 건 거창한 변화보다 작은 실천이니까요.
의외로 저는 ‘휴식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해요.(웃음)
보통 건강관리라고 하면 운동이나 식단을 떠올리는데, 저한테는 오히려 쉬는 것이 숙제에 가까운 것 같아요.
해야 할 일도 많고, 늘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이다 보니 휴식 시간에도 자꾸 일을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게 된 건, 좋은 컨디션도 관리해야 하는 자산이라는 점이에요.
특히 리더는 본인의 에너지가 팀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잘 쉬는 것도 중요한 책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일정을 관리하듯 휴식도 일부러 캘린더에 넣어두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결국 신뢰라고 생각해요.
거창한 성과나 화려한 전략보다도, 작은 약속을 꾸준히 지키는 사람이 오래 가더라고요.
팀과 일할 때도, 고객을 만날 때도 "말한 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쌓이면 관계가 훨씬 단단해져요.
돌이켜보면 지금까지의 커리어도 특별한 한 번의 성과보다 그런 작은 신뢰들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팀에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이 있어요.
"우리가 소비자의 행동을 정말 바꾸고 있는가?"
광고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과 실제 행동이 바뀌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거든요.
특히 셀프케어 영역은 더 그래요. 건강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실천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결국 좋은 브랜드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주는 브랜드가 아니라, 행동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완벽하게 관리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요즘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식이 더 중요해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매일 1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10분이라도 꾸준히 움직이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건강뿐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기준도 비슷하게 바뀌고 있고요.
저 역시 이런 변화를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앞으로는 더 잘하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하는 것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기준이요.
저는 늘 좋은 말보다 실제 행동의 변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왔어요.
누군가의 일상이 조금 더 편해지고, 건강해지고, 긍정적으로 바뀌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년 뒤에도 그 기준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거창한 메시지가 아니라 삶 속에서 체감되는 작은 변화라고 믿거든요.